이것을 시도하게 된 배경

2012 아이맥을 퓨전드라이브 구성으로 구매했다. (아이맥 27인치, i7, 680MX, 16G, 1TB Fusion Drive)


게임 할 때를 대비해서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설치했는데...

퓨전드라이브에서는 일반 하드디스크의 제일 느린 부분을 부트캠프 영역으로 잡아주는거다. ㅠ_ㅠ

(하드디스크는 디스크 안쪽의 데이터일수록 속도가 많이 느려진다. 원의 둘레 구하는 공식 2파이R을 생각해보자.)

로딩 속도 대박 느림.


그래서 예전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삼성 SSD 830]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외장하드로 부팅했더니 아이맥에서 블루스크린을 띄웠다.

그냥은 안되는가보다.


그러던 중에 어제 윈도우8에서 정식으로 [윈도우투고]란 것을 지원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윈도우투고]는 윈도우 설치 이미지를 외장하드에 그대로 설치하고, 외장하드로 부팅하여 메인 OS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USB 3.0 대중화로 외장하드의 속도를 케이블이 지원해줄 수 있게 되어서 가능해진 시스템인것 같다.


일반적으로 설치하는 윈도우와 달리, 각 컴퓨터에 따라서 다른 드라이버를 설치 및 관리한다고 한다.

추가 : [윈도우투고]로 설치할 경우, 앱스토어는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앱스토어를 사용하려면 다음의 작업이 필요하다.

실행 (Windows + R) -> gpedit.msc -> 컴퓨터 구성 -> 관리 템플릿 -> Windows 구성 요소 -> 스토어

 : 스토어에서 Windows To Go 작업 영역에 앱을 설치하도록 허용 을 사용으로 변경


[윈도우투고] 로 윈도우 설치하기

http://cappleblog.co.kr/325 참고 (직접 작성하려다가 귀찮아서 포기. 참고했던 글이 훨 낫다.)

다만, 예전에 싼 가격에 배포된 Windows 8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install.wim이 없는 것 같다.


아이맥 - USB 3.0 SSD 외장하드 [윈도우투고]의 성능


아이맥 - USB 3.0 SSD 외장하드 [윈도우투고]의 성능 - 새로텍 HD-10U3 으로 변경후


SATA 6G와 UASP를 지원한다는 새로텍 HD-10U3으로 변경 후 시스템 성능이다.

하드 디스크 성능이 확 올라갔다.

단... 이 제품은 10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Sleep 모드로 들어간다.

이로 인해서 윈도우투고 에서는 절전모드 들어갔다 나오면 항상 오류가 발생하므로, 절전모드는 포기해야 한다.

새로텍에서 이 강제 Sleep 기능은 뺄 생각이 없다고 함. 그래서 엄청 후회하는 중...

나중에 절전모드 비활성화 지원하는 제품으로 살 껄 ㅠ_ㅠ


덧. 현재는 새로텍에서 HDD 절전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펌웨어를 따로 내놨다.

 (http://www.sarotech.com/support/down.html?tb=zbbs_down_firmware&sw=v&rowid=232)

HDD에 사용하지 말고, 외장 SSD에 [윈도우투고]를 이용하여 윈도우를 설치했을 때만 사용하도록 하자.


결론

1. 퓨전드라이브에 부트캠프를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하드디스크 성능.

2. USB 3.0 대신 썬더볼트를 사용한다면 하드디스크 성능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됨. 다만 돈이 아까울 뿐... (어댑터 약 15만원, 케이블 약 5만원)

3. 썬더볼트만큼은 참아야 하는데...


아이맥을 받은지는 꽤 되었는데, 귀찮아서 안 올리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아이맥은 이런 상자에 들어서 배달되는데요...

손잡이가 없어서 잡을 곳이 없어요~

이걸 대각선으로 잡고 계단을 올라오느라 근육이 놀람 ㅋㅋ


노란 박스를 까보면 실제 아이맥 박스가 들어있는데요, 배경의 책상이나 냉장고와 비교해보시면 그 크기를 아실 듯...


박스가 특이하게 앞으로 꺼내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 꺼내서 스티로폼이랑 종이를 제거.


아이맥 뒷면.


그리고 앞면.


메모리는 기본으로 8G(4G x 4G)가 부착되어 있고, 27인치 아이맥은 직접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위의 하이닉스 메모리가 아이맥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메모리고, 아래 삼성 메모리가 다나와에서 구매한 메모리입니다.

처음 하이닉스 메모리가 1,3 슬롯에 꽂혀 있길래 2,4 슬롯에 삼성 메모리를 꽂았더니 컴퓨터가 비명을 지르더라구요...

하이닉스 메모리를 1,2 슬롯. 삼성 메모리를 3,4에 꽂아서 부팅에 성공했습니다.


맥을 이렇게 눕혀서 전원선 입력 부분에 있는 하얀색 버튼을 누르면 메모리 뒤판이 분리되는데요.

앞에 스크래치 날까봐 앞쪽 비닐은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눕힙니다.


뒤판을 보면 메모리 꽂는 방법이 나오네요.

양 옆을 들어서 메모리 넣고 다시 내리면 끝입니다.


전체적으로 얇은 인상을 주기 위한 아이맥 공식(?) 각도에서 촬영. 

볼록한 부분이 안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


물론 뒷부분 중앙이 약간 볼록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


불록한 부분이 잘 드러나는 각도에서 촬영.


키보드와 마우스가 안 보여 잠깐 패닉에 빠졌었는데, 위쪽 스티로폼에 들어 있었네요.

디자인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애플에서, 조립은 중국에서 싼값에. 미국인들에겐 불편한 진실.


전에 사용하던 맥북에서 모든 데이터를 아이맥으로 전송(마이그레이션)하는 것으로 모든 설정은 끝입니다.

근데 이 과정이 몇시간을 잡아먹네요.

기존 맥 사용자가 아니라면 바로 시작~


디자인과 성능 모두 대만족입니다. ^^

아이맥을 오래 기다렸었지만 디자인까지 바꿔서 나와주다니 감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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